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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운동 선수들이 앞다퉈
동계훈련을 위해 전남을 찾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람 귀한 지역에 인파가 몰리고,
조용하던 마을이 시끌벅쩍해지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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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축구의 마지막
전국대회가 개막했습니다.
2017년 폐지된 왕중왕전을 대신해 열리는
큰 대회입니다.
전국 36개 권역에서 96개 초등학교
축구부가 강진에 모였습니다.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옹기종기
만들어 놓은 축구장들이 빛을 보고 있습니다.
18개 팀이 동시에 경기를 치르며,
대회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INT▶신희재 코치 / 순천 중앙초 축구부
"남쪽지방이다 보니까 많이 따뜻하고, 전남쪽이
스포츠 운동장이나 시설들이 많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겨울이 코앞까지 다가오면서 시군마다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막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유치 1순위는 선수단 인원이 많은 축구.
축구장 잔디를 우선 교체하고, 조명탑을
새로 만드는 등 공을 들였습니다.
(s.u)이번 겨울, 연인원 3만 5천명의
선수단이 강진 전지훈련을 확정했습니다.
강진군 인구수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들이 먹고 자며,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임성수 스포츠산업단장/ 강진군청
"우수한 팀을 강진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강진군체육회와 강진군에서 마케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동계전지훈련 기간은
보통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해마다 연인원 30만 명 가까운 선수들이
전남에서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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