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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 이젠 돈 버는 축제(R)

문연철 기자 입력 2019-11-07 07:40:04 수정 2019-11-07 07:40:04 조회수 7

◀ANC▶
가을 국화 향기가 진하게 전했던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폐막했는데요.

세금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축제가
이젠 돈 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화로 치장한 실물 크기의 독립문과
백범 김구 선생,

꽃치장한 평화의 소녀상,
남과 북을 잇는 국향대교,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국향대전에는 매일 수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습니다.

◀INT▶ 신동환 김미나 (관람객)
신우진 신지윤
"캐릭터 관련해 조형물이 많이 있구요.그리고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조형물이나 분재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있어서(좋아요.)"

(C/G) 국향대전에 27만 명이 찾았고
거둬들인 입장수입은 9억8천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습니다.

축제 개최에 쓰인 예산 7억 원을 크게
넘어선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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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국향대전 실적 10.18~11.3]
총 관람객 270,812명
유료 입장수입 9억7천9백90만 원
---> 축제 예산 7억4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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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특산물 판매액도 수직으로 상승했고
축제기간 상가와 음식점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INT▶ 박우규 국향대전 추진위원장
"농특산물 등 현장 판매액도 13억5천만 원을
기록해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국적인 으뜸 생태축제로 지난 4월 열렸던
함평나비축제도 8억 원의 입장수입과
1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대행사를 거치지않고
직접 기획하고 치르면서 축제 비용도
크게 아꼈습니다.

◀INT▶ 이유리 (함평군청)
"저희는 겨울부터 다음의 국향대전 주제를 정해 조형물을 어떻게 선택하고 배치할 지를 직원분들이 다 하고있어요. "

민선시대 출범 이후 우후죽순 처럼 불어난
지자체 축제가 전국적으로 5백여 개에
달합니다.

대부분 적자인 이들 축제는 선심성 행사다,
또 세금 먹는 하마라는 비난을 사오면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성과 차별성을 살린 콘덴츠로
돈 버는 국향대전 등은 축제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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