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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에 3번 인사 발령..'나가라는 말입니까?'-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19 20:30:00 수정 2018-03-19 20:30:00 조회수 3

            ◀ANC▶ 지역 농협의 인사가 말썽입니다. 조합장들의 인사권이 막강하기 때문인데요. 
한 달에 한번꼴로 특정인만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을 낸 지역 농협도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ND▶ 올해로 30년 째 농협에 근무중인 윤모씨.
 이달 초 맡은 대출 업무가 낯설기만 합니다.
C/G]미곡처리장을 거쳐 주유소, 주유소에서 다시 대출업부 부서로 올들어서만벌써 3번째 자리를 옮겼습니다.       -1월 2일:미곡처리장       -2월 5일:주유소       -3월 2일:대출 업부 부서]
 좌석도 통로 입구에 배치됐습니다.
◀INT▶윤모씨 *00농협 직원*"사무실 직원들 다니는 출입구 바로 옆에 자리를 배치해놓은 것은 지극히 감정적이라 이런생각이 듭니다."
 직장 생활의 절반 이상을 미곡 처리 업무를 보며 상무직까지 오른 윤씨는 정년 2년을 앞두고, 이 농협이 지난 해 도입한 '임금 피크제'의 첫 적용 대상이 됐습니다.
 임금피크직이 되면 정년까지의 임금을 삭감하고,기존 직책 없이 근무하는데, 상무에서 평직원 신분이 되자마자 이런일을 겪게 된 겁니다.  조합 측은 적재 적소의 인력 운용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INT▶00농협 관계자"계속해서 근무를 하신다니까 거기에 따라서 저희가 업무분장을 필요에 따라서 하는거기 때문에..."
 조합 측의 해명에도 윤 씨는 한 달, 한 번꼴의 자리 이동도 모자라기존에 함께 했던 부하 직원 아래로 배치한 건 모욕주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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