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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해상케이블카 사고도 '닮은 꼴'(R)

여수MBC 기자 입력 2019-10-30 07:40:03 수정 2019-10-30 07:40:03 조회수 1

◀ANC▶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들의 안전의식을
이르는 말인 것 같습니다.

최근 목포해상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16명이 다쳤는데, 이미 비슷한 사고가
경남 사천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개통된 곳의 안전관리 사례를
배우지 못했던 것일까요?

김안수 기자가 현장 취재해습니다.
◀END▶
지난해 4월 개통한 경남 사천시 바다케이블카.

하루 2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탑승장으로 연결하는 길은
높이 28미터의 야외 에스컬레이터 입니다.

그런데 케이블카 개통 이후
승객이 넘어지는 등 13건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 올해 4월에도 9명이 넘어져 다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자, 공단 측은 안전요원을
상시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주말 등 탑승객이 몰릴 때는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받을 하중을 고려해,
최대 75명의 수송 인원도
15명에서 20명 이하로 대폭 줄였습니다.

◀SYN▶이상원 사천시시설관리공단
"과중량을 피하기 위해 (탑승객 사이) 일정 간격 이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안전관리가 되고 있고요"

(화면 전환)

최근 사고가 난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는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40명이 넘어져 16명이
다칠 정도로 이용객이 몰렸지만,
이를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개통된 해상케이블카에서
비슷한 사고가 자주 발생했는데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관련 규정이 없다고 답합니다.

◀SYN▶목포해상케이블카 관계자
"주차요원이 왔다갔다 하면서 안내를 하고 있었고. 승강기 안내요원은.. 없습니다. 법적으로도 (관련규정이) 없어요. 그거는."

서남해안을 따라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

잦은 사고에도 운영자의 안전의식은
소홀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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