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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향에 취한 남도..국향대전 개막

문연철 기자 입력 2019-10-18 20:35:02 수정 2019-10-18 20:35:02 조회수 7

◀ANC▶
가을을 맞은 남도는 은은한 국화 향기에
푹 빠졌습니다.

백만 송이 국화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전남 함평에서 개막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 커 ▶

민족의 결기를 상징하는 독립문이
실물 크기 그대로 국화 조형물로
재탄생했습니다.

독립문 앞에는 백범 김구 선생 상이
자리잡고,

평화의 소녀상도 앙증맞은 국화 꽃으로
치장했습니다.

독립지사와 항일운동을 테마로한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올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나윤수 함평군수권한대행
"매번 새로운 테마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주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국향대전의 최대 볼거리 천간작,

한 개의 뿌리를 꺾꽂이해 2년 동안 키운
1천538송이의 꽃무리 앞에선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국화꽃들이 주렁 주렁 매달려 바람에
살랑거리는 높이 9미터의 매화버들,

남과 북을 잇는 국향대교와 9층 꽃탑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INT▶ 임소희 임준호 김채빈(충남 아산)
"여러가지 꽃을 보고 아이들이 즐거워해 좋다."

다산과 부귀 등 5가지 복을 상징하는
황금박쥐 오복포란이 바깥 나들이에 나섰고

6백여 야간 조형물과 경관조명들은
가을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남도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퍼지는
국화 향과 가을 정취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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