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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기 축산..판로와 규모화가 고민(R)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0-14 07:40:02 수정 2019-10-14 07:40:02 조회수 1

◀ANC▶
한우부터 흑염소까지 축산 분야에서도
유기농 붐이 일고 있습니다.

시장 가능성은 크지만,
판로 확보와 규모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걸림돌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사료를 먹은 소들이 축사 밖 운동장으로
나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휴식도 최고 수준인 유기 축산
농장입니다.

일반 사육농가보다 유기 사료값 등
생산비가 40% 이상 더 들지만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대규모 유통 시장에
연중 납품하기 위해서는 2천마리 이상을
키울 수 있는 규모화가 필요한데
쉽지 않습니다.

생산비 부담이 크고,조사료 재배지 확보 등
농가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INT▶김성희 *유기 한우 농장 대표*
"어느 일정 두수,예를 들면 2천 두(마리)수 이상 규모화가 될 때까지 사료비 지원이라든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정부 차원의) 적정
지원이 있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흑염소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축산
인증을 받은 이 농가의 경우 갈길이 더욱
멀기만합니다.

가격 변동이 심하고 판로 확보도 난제입니다.

◀INT▶김주영 *유기 흑염소 농장 대표*
"여건이 좋지 않고 또 염소 한 마리당 20(66제곱미터)의 사료재배지를 확보해야하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고요"

전국의 유기축산 인증 농가는 한우부터
닭,흑염소까지 101개 농가. 이 가운데
전남은 16%인 16개 농가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가공과 판로 확보 등을 위한
기술지원과 제도 보완이 유기 축산의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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