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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36mm 물폭탄에 피해 속출-R

김주희 기자 입력 2019-10-04 07:35:05 수정 2019-10-04 07:35:05 조회수 1

◀ANC▶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남동부지역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수확기 벼가 쓰러지고 침수되는 등
각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8호 태풍 미탁은 전남동부지역에 물폭탄을
쏟아 부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비는
순천 외서 336mm를 최고로
전남동부지역에 평균 20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강풍보다는 폭우를 동반한 겁니다.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전남동부지역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 쯤
여수시 죽림지구 도로 옹벽 토사가 쏟아지는 등
전남동부권 도로 법면 5곳이 유실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또, 어제 시간 당 7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남동부지역에서만
30여 동의 가옥과 상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수확기 벼논의 침수와 벼 도복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여수와 순천, 광양, 고흥지역 벼논
200여 헥타르에서
침수 또는 도복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은
세차례나 연이어 동부권을 강타한 태풍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INT▶
"저번에 쓰러진 상태에서 좀 남은 것 까지도 마저 쓰러져 버린거죠. 베지를 못하고 그대로 썩혀야 하니까...싹이 나버리니까...그러면 버려야 해요."

그러면서도 쌀 한톨이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날이 밝자마자 벼 세우기 작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INT▶
"병충해도 좀 있는데다가 태풍이 오고 그러니까 작황이 안좋죠."

링링과 타파에 이어 이번 18호 태풍 미탁까지
지난 한달여 동안 전남동부권을
세차례나 강타한 가을 태풍.

여기에 또 다시
19호 태풍의 발생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지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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