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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 농어촌에 'UFO 학교'라고
들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학교가 끝나고 저녁이 되면 생활공동체교육이 단절돼 버린 지방 도시의 마을교육 현실을
빗데서 나온 말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장용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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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는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를 가리키는
우주 용어입니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수상한
외계물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최근 목포를 찾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의장은
산업화시대 국내 중소도시 농어촌 학교와
지역현실을 "UFO 교육"이라는 용어로
사용했습니다.
학교가 시작되면 활기에 넘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저녁이 되면 교육이 사라지는
텅빈 마을로 변한다는 것 입니다.
◀INT▶
김진경의장(국가교육회의, 지난 7월)
"아침 8시 반이 되면 소비행정(차량)을 타고
교원들이 쫙 나타났다 오후 4시반이 되면 딱 사라지는 외계에서 날아든 UFO가 됐습니다."
또 UFO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성적과
경쟁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진경의장(국가교육회의, 지난 7월)
"너희들이 이 학교를 졸업하고 이 지역에
남아있으면 너는 패배자다 낙오자다..그러니까
열심히 해서 빨리 떠나라 이런 얘기를
해 왔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장석웅교육김도
참석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지사(지난 7월)
"학생도 마찬가지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전남도에 계신 분들이 정말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혁신인재, 그것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리더가 될 수 있는
인재들이 우리 전남에서도 나올 수 있다,
나와야 한다"
◀INT▶ 장석웅 전남교육감(지난 7월)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원도심학교
살려야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 역시
교장과 교사들의 능력과 열정에 달려있습니다."
전라남도와 교육청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강조하며
마을교육공동체 복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물론 교사들에게 임기동안 학교 마을에 머물 것을 강제할 법적 제도적 근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학생의 강점을 살리는 창의와 재능은
교육이 주민과 생활에 녹아들 때 성과를
거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생동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해서는 교장과
교감,그리고 일선 교육청의 간부급 만이라도
지역에 머물수 있는 최소한의 행정과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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