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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풍어 덕에 가격이 내렸던
흑산홍어가 올해는 다시 비싼 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홍어 위판장을 최진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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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위판을 앞두고 수협 직원들이
선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암수를 구별하고 크기별로 나눠서
중매인들이 가격을 매기기 쉽게 하는
작업입니다.
아침 7시
경매사의 호각과 함께 중매들의 손짓이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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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판에 참여한 배는 겨우 두 척.
흑산도에서는 일곱 척이 홍어잡이를 할 수
있지만 요즘 어획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INT▶ 김영찬[2서광호 선주]
/금년에 유달리 고기가 안 잡혀요. 이 시기에/
이 때문에 품질이 가장 좋은 암컷 8킬로그램
이상짜리 경매가가 38만원에서 39만원을
오르내립니다.
◀INT▶ 김영재[신안군수협 경매사]
/작년에 비해서 (최상품 한 마리에) 8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금어기가 끝난 7월부터 지금까지
위판량은 4천여 톤,
지난 해 같은 기간 6천6백 톤에 비해
60%를 조금 웃도는 양입니다.
어민들은 찬바람이 불면서 맛이 좋아지는
흑산홍어가 올 겨울 내내 만선의 기쁨을
안겨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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