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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합류, 3시는 소극적?" -R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9-26 07:40:03 수정 2019-09-26 07:40:03 조회수 1

◀ANC▶
최근 고흥군이
광양만권 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에 참여 의사를
표시 했는데요.

여수와 순천, 광양시 3시 시장들도 지난 해
큰 틀에서 공감했던 사안이기도 한데
3시 실무진들의 반응은 어쩐지 소극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민선 7기 지방 선거 직후 3시 시장들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시 3시 시장들은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에
고흥군이 합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흥군을 포함한 광양만권 4개 시.군이
광역 행정 연대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로 공감대를 형성한 겁니다.
◀INT▶
"고흥까지도 우리 광양만권에 같이 연대하는 이런 행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권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4개 지역의 정책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INT▶
"하나씩 하나씩 챙겨가면서 서로 양보하는 그런 자세를 보여서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나가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INT▶
"예를들어 쓰레기 소각장이라든지 매립장, 화장장같은 혐오시설들은 3시 혹은 4시.군이 모이면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
"우리 고흥은 인구가 6만5천밖에 안되는 농촌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광양만권 광역행정을 해 나가는 데 우리 작은 고흥을 특별히 배려해 주십사하는 부탁을 미리 좀 드리겠습니다."

민선 7기 1년이 지나면서 최근 고흥군은
이와 같은 계획의 실행을 위해
3시와 실무 차원의 접촉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뜻밖에 3시의 입장은 1년 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현재 남중권 발전협의회를 통해서도
공동 의제 설정과 협력 사업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에
고흥군이 참여하는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겠냐는 겁니다.

또,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에
고흥군이 참여하게 되면
인근 다른 지자체들도 참여해야 하느냐는
본질과 동떨어진 반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의
안건 상정부터 한 뒤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고흥군도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 참여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공감대 형성과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0:34
"여수.순천.광양 그 협의회에 참여할 필요성이 많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의를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광양만권의 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광양만권 광역행정협의회.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준공을 앞두고
민선 7기 태동 당시 공감대를 가졌던
고흥군의 참여에 대한
3개 시의 부정적 입장 변화가
이같은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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