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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무너진 가거도 나흘째 뱃길끊겨(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9-09 20:40:02 수정 2019-09-09 20:40:02 조회수 3

◀ANC▶
태풍 '링링' 여파로 가거도는
나흘째 뱃길이 끊기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피해 현장조사와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초속 52.5미터의 강력한 태풍에
옹벽 일부가 유실된 가거도항.

옹벽에 채워진 굵은 돌들이
여객선 접안 부두까지 밀려왔습니다.

항구 수심이 얕아지면서 배를 댈 수 없다보니
가거도는 나흘째 뱃길이 끊겼습니다.

◀SYN▶ 고승권 이장
생필품 문제라든지 당장 어르신들 가운데
아프신분들 육지로 나가야 하고.. 여러가지
불편사항이 많습니다..

부두 인근 최저 수심을 측량한 결과
여객선을 임시로 접안할 수 있는 곳이
다행히 확보됐습니다.

이에따라 태풍으로 중단됐던 가거도 여객선
운항은 내일(10)부터 정상화 됩니다.

(화면전환)

태풍으로 초토화된 흑산도 가두리 양식장.

시설이 부서지고 그물이 찢어져
전복과 우럭은 흔적조차 찾기 힘듭니다.

신안군에 이어 전라남도가 양식장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INT▶ 양근석 국장
이번 태풍으로 인해 신안 흑산지역의 가두리
양식장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복구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태풍으로 벼 4,842㏊가 쓰러지고

배와 사과 등 1,203 ha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농작물 피해복구와 해양쓰레기 수거 등
농어민 일손돕기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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