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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청년몰 '기대반 걱정반'-R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9-03 07:40:03 수정 2019-09-03 07:40:03 조회수 0

◀ANC▶
고흥군이 녹동 전통시장 안에 청년몰을 조성해 연내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팅 역할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도양읍 녹동전통시장입니다.

고흥군은 이곳 시장 내 260여㎡ 면적에
9억 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 청년 창업몰을
개점할 계획입니다.

군은 현재 식음료와 디자인 공예 등 분야의
입점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또, 사업 설명회를 통해
기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비교적 긍정적입니다.
◀INT▶
"먹을거리를 많이 활성화시키는 게 좋죠. 중복이 안되고 예를 들어 초밥집이나 좀 젊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그런 것만 된다면 아무래도 시장도 이익이죠. 사람들이 와서 한번 돌아볼 수도 있고..."

군은 이번에 조성될 청년몰이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의 활성화,
청년들의 문화 교류,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또한 외지에 있던 청년들이 들어와서 인구도 늘어나고 청년들이 여기에 살면서 결혼도 하고 애도 태어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동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지만
여전히 한정된 소비자를 극복하는 게
과제입니다.

또한, 기존 전통시장 상권과 맞물리는 대목도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적절한 사후 관리와 자생력을 키워가는 과정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인근 여수시와 순천시의 청년몰들도
공통의 과제를 두고
아직 명쾌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

SU] 고흥군이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청년 상권 조성 사업이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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