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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지역감정 조장..비판 확산

이계상 기자 입력 2019-09-03 07:40:03 수정 2019-09-03 07:40:03 조회수 0

(앵커)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밑도 끝도 없는
이 발언에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인데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라며
사죄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장외투쟁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난데없이 '광주일고'를 거론하며
부산경남이 뭉쳐서 심판할 때라고 강조합니다.

(현장 녹취)
"이 정권이 광주일고 정권, 뭉쳐서 심판해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뚜렷한 근거도 없이 지역감정을 부추긴 것으로,

시대착오적이고 고질적인 병폐가
여전히 사그러들 지 않고 되풀이되고있습니다.

정치권은 연일 비판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보수정권이 조장한 지역감정의 망령을
다시 소환해 국민 편가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기만적 행태를 반성하고 사죄하지않는다면
국민의 철퇴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송갑석
"이런 일이 절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해야"

광주전남 시민사회도
지역감정을 조장한데 대해 분노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실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심각성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최지헌
"지역 갈등 극복 노력이 물거품 안되도록 해산"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망국적 행태를
책임있게 사죄하지 않는 한,

광주전남지역의 비판과 비난 수위는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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