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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구간조정..효율성 높일까?(9/1)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9-02 07:40:03 수정 2019-09-02 07:40:03 조회수 1

◀ANC▶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 대교 구간단속 구간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속효과를 높이고 다리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반면 애초 신중하지 않게 구간을 설정해
예산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3년 개통한 이순신 대교.

국내 최초의 현수교란 명성은 물론
여수와 광양 사이 거리단축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차량들의 과속과 과적으로
대교의 안전성은 늘 제기됐고
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구간단속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간단속 구간은 모두 6.4km,
운행속도도 시속 60k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역행정협의회에서
구간단속 구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논의돼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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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이 조정되면 기존보다 3km가 줄게 되는데
대부분 묘도육지부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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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저는 지금 구간단속 종점에 나와 있는데요.

묘도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구간단속을 피해 갈 수 있어 실효성 문제도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곳은
광양시.

그동안 지역 내 구간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했다며 안전성 확보와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정구영 과장(광양시 교통과):
가다가 묘도에서 빠지는 차량, 공사차량 등이 많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과속을 많이 하니까(구간조정 뒤) 교량도 보호가 되고 과속도 안 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거죠.

하지만 구간조정을 위해
소요되는 예산만 1억여 원라는 점을 두고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초 단속구간 설정 시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빈축을 사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소음과 안전문제 등을 두고
묘도주민들과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단속해제 구간에 추가로 단속장비가 설치될 계획이지만 지자체 사이 협의만 이뤄졌을 뿐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년여 만에 이뤄지는 구간조정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관들은 내년 상반기 안에
새로운 구간단속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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