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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역 연대해 방송 공공성 지켜내야"

박광수 기자 입력 2019-08-27 20:40:03 수정 2019-08-27 20:40:03 조회수 1

◀ANC▶

이처럼 여수MBC가 49주년을 맞은 값진 기념일이지만 지역방송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특히 지역을 대변해야할 지상파, 공영방송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지역의 대표 시민운동가들을 초청해

지역방송의 위기와 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지역 분권을 기치로 내건 시대에 오히려 지역 공영방송은 쇠락해 가는 역설,

안타깝지만 인정할수 밖에 없는 현실 이었습니다.



"지방화시대 지방자치시대 글로벌 시대로 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한국의 방송은 지역방송이 자꾸 이렇게 줄어가고 폐쇄돼 가고 한단 말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반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할 만한데요."



"방송국 하나가 있고 없고는 가치는 사실 물적으로 내놓을 수는 없지만 이게 거의 공기의 흐름과 같은건데 그런것들이 사라진다는데 대한 안타까움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고"



##EFFECT



"상업성의 논리와 지역성의 논리는 배치돼요. 그래서 (지역방송을 하라는)규제가 있어야 지역방송을 할 수 있는겁니다.그래서 지상파를 살려야 지역방송이 살게되는 겁니다."



"지상파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를 풀어서 좀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끔 활로를 열어주고 그리고 공공재가 가지고 있는 방송의 기능 보도의 기능 정보의 기능들은 유지될 수 있도록"



"선택이라는 명분으로 지상파를 고사를 시키면 그것은 오히려 선택의 폭을 줄이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수신료를 내는거고 또 광고도 허용하게 하고 하는 것이잖아요."



이제는 지역이 중앙에 당당하게 대안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정권이 있는 곳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없어요. KBS이사회에 지역의 누군가가 참여한다거나 MBC이사회에 누군가가 참여한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겠죠."



"우리가 일본의 NHK라든지 영국의 BBC라든지 이런 공영방송들의 지역살리기에 대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잖아요.//시대환경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굳건히 국가 전략으로 지키겠다고 하는 그런 모델을 만들어서"



하지만 지역방송의 위기는 비단 방송 영역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지방자치 철학의 문제이고 분권의 문제이고 균형발전의 문제이다. 큰틀에서 이것을 정리하지 않으면 상당히 난망한 문제가 이렇게 보는 거죠"



"지역에서 행정적 자치 입법적 자치 재정적 자치가 없는 상황에서 힘을 발휘할 수가 없는 겁니다. 사실은 그래서 지역정보 접근권과 함께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게 헌법 개정시에 지방분권을 확실히 못을 박자는 겁니다."



과거의 퇴행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

철저히 지역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지역 각계에서 나오는 묵직한 제안들이었습니다.



"일단 지난 10년간 가져왔던 공영방송에 대한 불신이 지역방송국을 위기로 몰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지난 10년간 너무 많은 시간들을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제는 또 다른 전선에서의 지역 방송 살아남기에 노동운동, 그리고 지역의 시민운동 또 여러 가지 분권운동 이런 것들이 다시 한 번 결합이 돼야 되는 부분이고요."



"앞으로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역과 더 튼실하게 연대해서 언론인의 자세와 더불어 운동하는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되겠다는 각오를 해 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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