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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부족 사태..오룡 개발 연장(R)

문연철 기자 입력 2019-08-22 07:40:03 수정 2019-08-22 07:40:03 조회수 3

◀ANC▶
공사용 흙 부족 사태가 심각합니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도
성토용 흙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3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축하고 있는 아파트 건물이 큰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1단계 오룡지구에서 건설중인
3천2백 가구의 아파트 6개 단지가
내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

영산강쪽 2단계 지구는 연약지반 처리와
흙을 쌓는 택지기반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천14년 첫 삽을 뜬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천21년 말
완공 예정이였으나 3년 더 늦추게 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두운 탓도 있지만 성토용 흙을
구하지못하는게 결정적인 연장 이유입니다.

(S/U) 오룡지구 전체를 6에서 7미터 가량
성토하는 데 730만 세제곱미터의 흙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3백만 세제곱미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오룡지구 착공 이전부터 우려됐던 문제가
결국 사업 도중에 불거진 겁니다.

◀INT▶ 나광국(전남도의원/무안2지구)
"오룡지구 택지개발 사업자인 전남개발공사는 매립토 확보,또는 관련 지자체와 상의없이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다가 공사기간 연장이라는 이런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흙을 구할 수 있는
토사채취장을 사업장 주변에서
더이상 확보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이춘복 부장
(전남개발공사 오룡사업단)
"인근 지자체들과 공조해 대단위 개발 토사
발생분에 대해 저희가 우선 확보하는 방안들을 검토중에 있고요. 토취장 복구비 등을
시공사에 지원해 자체적으로 토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체 개발면적의 40% 이상이 녹지공간인
명품도심으로 조성중인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성토용 흙 부족사태에 발목이 잡혀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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