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3) 광양읍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전남동부지역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도심 속 물놀이장과 바닷가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8월의 첫 주말 풍경,
문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평범했던 도심 속 공원이
커다란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신난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따라 물속으로 뛰어들고,
튜브에 물총까지 준비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INT▶
"미끄럼틀 타면서 신나게 놀았고,
물이 시원해서 하나도 안 더웠어요."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 분수도
인기 만점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도심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에는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
"거실이나 베란다에 물놀이장을 만들어 줄 수는
있는데 오히려 밖에 나오면 애들이 더 잘 놀고
또 활동적이고 하니까..."
주말에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해수욕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보트에 이끌려 짜릿한 스릴을 즐기거나,
요트와 카약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피서객들.
균형을 잃고 연거푸 물에 빠지기도 하지만,
더위를 잊기에는 제격입니다.
◀INT▶
"계속 (집에) 있으면 지겹고 하니까 한 번씩
야외로 나와서 체험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8월의 첫 주말인 오늘(3)
광양읍의 낮 최고 기온은 36.2도까지 치솟았고,
순천은 35.6도, 여수와 고흥도 32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남지역의 온열질환자도
7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내일(3)도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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