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석유화학·철강 "타격 없다"..긴장 속 예의주시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8-03 07:35:08 수정 2019-08-03 07:35:08 조회수 1

◀ANC▶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현실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석유화학과 철강 등 전남동부지역의
주력 산업들은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중앙하단 투명]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라 예상되는
전남지역의 화학제품 생산 감소액은 636억 원.
///

이 때문에 여수산단의 석유화학 산업도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가 컸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물론 석유화학협회도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같은 정밀화학제품과는 달리,
기초 원료 수급과 제품 생산까지의
수직 계열화 체계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입니다.

[C/G 2 - 중앙하단 투명] 자일렌 등
일부 핵심 원료는 일본에서 들여오는 물량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일단, 국내 생산량이 충분하고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를 통해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여수산단에 입주한 한·일 합작회사나
일본 투자회사 역시
생산에 필요한 대부분의 원재료를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인 점검과 관심을..."

지역의 또 다른 주력 산업인
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로서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재료인 철광석은
호주와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고,

철강을 가공하는 지역 기업들도
대부분 국내 제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특수강은 영향이 상당히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봉, 관쪽은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동부권에서는 생산 기업이 거의 없어서..."

다만, 일부 일본산 철강 설비에
보수·보강이 필요할 경우
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 일본의 이번 추가 제재가
항만 물동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여수·광양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거나
수입, 환적된 물동량은 한해 1천만t으로
전체 물동량의 3% 수준.

현재까지도 큰 물동량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쟁이 길어지거나
일본이 수출·수입 품목을
추가로 규제할 경우 물동량 감소는 물론
선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항만공사는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