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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발자국화석 훼손 심각-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8-01 07:40:04 수정 2019-08-01 07:40:04 조회수 1

◀ANC▶
추도를 비롯한 낭도 인근 섬들은
공룡 발자국 화석과
퇴적층 등이 발견되면서
지난 200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는데요.

하지만 화석지 곳곳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화석지에 속하는 추도.

추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공룡 보행렬 화석을 포함해
1700여 개의 공룡 화석이 발견됐고,

지질 역사를 보여주는
퇴적층도 다량 발견돼
200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추도의 공룡 발자국과
퇴적층들이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조영희 / 추도 주민*
"CCTV가 설치돼 있는데도 계속 훼손이 되고 있거든요. 여기 추도에 1789개인가 공식적인 공룡발자국인데. 지금 눈에 보이는 건 그렇게 안 보이잖아요."

특히 공룡 보행렬의 훼손이 심각합니다.

S/U)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추도의 조각류 공룡 보행렬입니다.
하지만 그 흔적이 흐릿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11년 전 영상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주민들은 외부인들이 들어와
추도의 퇴적층을
인위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도구를 사용해
바위를 캐낸 것으로 의심되는
자국들이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누군가가
해식 동굴에 불상을 갖다 놓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는 겁니다.

여수시는 인위적인 훼손 보다는
풍화침식에 의한
자연적인 훼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보존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INT▶
*여수시 관계자*
"인위적이든 자연적인 현상이든 문화재 종합 정비 계획 용역을 수립을 해서 문화재 보호 관리를 강화해나가려고 합니다."

지역의 대표적인 공룡화석지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여수 낭도 공룡화석군

급속도로 훼손되고 있는 화석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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