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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주민들이 키운 명품 벚꽃길-R

박광수 기자 입력 2018-04-04 07:30:00 수정 2018-04-04 07:30:00 조회수 0


           ◀ANC▶요즘 곳곳에 벚꽃이 활짝피어   그야말로 절정의 봄을 만끽하게 하는데요, 
마을주민들이 벚나무를 20년간 심고 가꿔명품 꽃길로 만들어낸 곳이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화사한 봄볕속 바람을 맞은 꽃잎들이 눈처럼 흩어져 내립니다.
941그루 벚나무들이 6km미터 끝없는 꽃터널의 장관을 이룬 순천시 서면 동산리.
마을을 가르는 하천풍광과 어우러져   가장 각광받는 꽃길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INT▶"학생들 표현이 꽃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길을 지역에서 조성해줘서 학생들이 이렇게 뛰어놀고 자유롭게 즐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꽃길의 내력에는 더욱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지금부터 꼭 20년 전인 1998년 4월. 
주민 200여명이 마을을 가꾸자며 의기투합해2400여만원의 자금에다 일손까지 모았습니다.  
이후 각계의 지원이 답지하고  구간이 확장되는 과정속에서도,  나무를 키우고 꽃길을 다듬어온 주체는 항상 마을 주민들이었습니다.           ◀NT▶"무보수로 일하면서 지금까지도 그 힘든일을 해왔다는 것 너무너무 고맙고 어쩔때 조용히 집에서 생각해 보면 눈물도 날때가 있습니다."
주민들이 고령화 되면서 최근 관리가 시 당국으로 이관됐지만 마을의 자부심은 여전합니다.
(CLOSING)-다가오는 주말 이곳 에서 열릴 20년 기념 축제 자리에서는  자치회가 주관해 초기부터 힘을 모은 주민 225명 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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