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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욕설에 폭행까지..현직 교사 학폭 의혹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7-17 07:50:02 수정 2019-07-17 07:50:02 조회수 1

◀ANC▶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 교사가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며
고발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 따르면 이 교사는
욕설이나 비하 발언을 하고, 심지어 물리적인
폭력도 행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27일.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입니다.

[(C.G.1) 가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주 욕설을 하고,
장애학급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성희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C.G.2) 또, 처벌이라며
눈 밑에 치약을 바르거나,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철봉에 머리를 부딪치게 했다며,
폭력 교사를 징계해달라고 호소합니다.]

학교에 따르면,
A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학생은 모두 4명.

하지만 전수조사 이후
7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 학교 교사 A씨는
학생들이 문제제기를 한 다음날,
병가를 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이 주가 넘도록
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채
학교장 차원에서만 사안을 조사해
은폐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INT▶
*임재환 장학사/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
"48시간 이내에 저희에게 알리도록 되어 있어요. 판단이 조금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이 있었을 때도 그 내용을 이렇게 개인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담기구나 자치위원회가 판단해서 조치를 취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고발한 내용 중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그제(15) 도 교육청에 사안을 보고했고,
오는 19일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학교로부터 사안을 신고받은 경찰은
교사 A씨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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