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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사법 정의 실현"-R

송정근 기자 입력 2018-04-06 20:30:00 수정 2018-04-06 20:30:00 조회수 0


(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로부터 노골적인 차별과 홀대를 겪은 광주 전남 지역민들은 형량에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인과응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40분에 걸쳐 유무죄 판단과 양형 이유에 대한 설명을 마친 재판부가1심 판결을 주문하는 순간.
지역민들의 눈과 귀는텔레비전 화면으로 쏠렸습니다.
       ◀SYN▶김세윤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박근혜 피고인을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 원에 처한다."
18개 혐의 중 16개만 유죄로 확정되고, 형량도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에 미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법치주의가 실현됐다고 지역민들은 평가했습니다.
         ◀INT▶서규현/순천시 신대지구"검찰이 30년 구형했는데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직권 남용이라던지 모든 부분이 어느 정도 인정돼서 법치주의가 살아있어 그런 게 굉장히 좋았던 하루였어요."
전직 대통령들의 잇따른 구속과 불명예가 국민으로서 부끄럽다며다시는 이같은 오점을 역사에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INT▶김종권/광주시 북구 양산동"저런 나쁜 짓하면 당연히 중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온 국민이 실망했잖아요."
지역 문화예술계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아시아문화전당 예산을 축소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사실상좌초시킨 박 전 대통령이 당연한 심판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INT▶이기훈/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상임이사"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훼하면서 그 뒤부터 조성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저는 당연한 결과이고요. "
박근혜 정부 시절 끊임없는 왜곡과 폄훼에 시달렸던 5.18 민주화운동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진실을 찾아가는 계기로 삼자는 바람도 컸습니다. 
           ◀INT▶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처벌을 통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한껏 더 한편으로는 치유해주고 한편으로는 5.18의 정신가치를 바로 세우는 그런 뭐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 선고를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이는 반응 처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 역시 한결같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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