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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수협 조합장, 직원 비위 의혹-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7-03 11:30:02 수정 2019-07-03 11:30:02 조회수 1

◀ANC▶

여수 거문도수협 조합장이 재임 시절

위판 수수료의 일부를

몇몇 어민의 통장에 입금하도록 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거문도수협 직원은

차명계좌를 통해 수협 자산을

불투명하게 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조합원들의 출자금과

수산물을 위판하며 얻는 자금으로

수산인들의 어업 활동을 지원하는 수협.



거문도수협은

지난해 140억 여 원의

활어 위판액을 기록했습니다.



S/U)그런데 거문도수협 조합장이 재임 당시

일부 어민에게만 위판 수수료를 낮춰

그 차액을 통장으로 되돌려주면서

금전적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C.G1)MBC가 입수한,

특혜 의혹을 받는 조합원의

수협 출자금 납입 내역입니다.



C.G1)2009년 이후로 거의 매일같이

두 사람의 계좌에 출자금의 형식으로

돈이 입금돼 있습니다.



C.G1)이와 같은 방식으로 2009년부터

두 사람의 통장으로 입금된 금액은

모두 1억 여원에 달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일부 직원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협 자금을 불투명하게 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담당 수협 직원 이 모 씨와 박 모 씨가

활어를 유통하고 얻은 부가 수수료를

수협 대표 통장이 아닌

차명 통장에 입금해 관리하면서

횡령을 했다는 겁니다.



C.G2)MBC가 입수한 차명 통장 내역입니다.

차선료 등 각종 수수료가

수협 직원도 아닌 개인의 명의로

입금돼 있습니다.



C.G2) 차명통장에서

현금을 출금하기도 했는데,

출금 목적은 명시돼있지 않습니다.



수협 조합장은

일부 어민에게 위판 수수료를 돌려준 건

매출을 위한 거문도수협의 경영 방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YN▶

*거문도수협 조합장*

"이분(특혜 어민)은 일년에 20억 정도 매출을 올리는데. 갖고 (여수로 위판해) 나가버리니까 우리 (위판)수수료가 떨어져 나가버리는 거에요. //

우리 수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라, 얘길 하니까 (수수료로) 2.5%를 주는 대신에 0.5%를 자기 출자에다가 전환을 해 다오, 내가 오케이 했어요."



또 차명계좌의 존재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총무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현 거문도수협 조합장과

관련 수협 직원들을 상대로

위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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