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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가
골프연습장 그물망에서 발견됐습니다.
탈진상태였던 수리부엉이는
소방당국에 구조돼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양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소방관과 남성 한명이
골프연습장 그물망 위를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잠시 뒤, 소방관은
포획용 뜰채 안에 무엇인가를 잡아 넣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24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입니다.
이른 새벽
골프연습을 하던 사람들은 수리부엉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INT▶ 이향구/수리부엉이 발견자
수리부엉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날아가기에
천연기념물이니까 (골프장) 회원들에게 공을
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고 119에 신고를..
구조작업이 시작된지 20여분 만에
수리부엉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수리부엉이는 골프연습장 그물망과 건물 사이
빈틈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밤새 골프연습장을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던 듯
구조당시 수리부엉이는 심한 탈진상태를
보였습니다.
◀INT▶ 한진욱 목포소방서 소방사
(수리부엉이가) 한번에 날지는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날다가 멈추고 다시 쉬었다가 다시 날고
그런 상태였고, 조금 탈진해 (보였어요.)
소방당국은
수리부엉이가 다친데가 없어 인근 야산에
데려갔고 수리부엉이는 고맙다는 듯 5초동안
소방관들을 뒤돌아본 뒤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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