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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과학관 부지 市 매입..."국가사업을 왜?"

박광수 기자 입력 2019-06-18 07:35:05 수정 2019-06-18 07:35:05 조회수 3

◀ANC▶
기상청이 박람회장에 추진중인
해양기상 과학관 건립계획을 둘러싸고
여수시와 의회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거액의 건립부지 매입비용을
여수시가 자체예산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나서자
시의회가 일단 막아선 건데요.

속사정을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용역 과정에서
입지로 지목된 박람회장내 아쿠아리움 옆 부지입니다.

해변에 인접한 적지지만
공시지가만 40억, 실제 예상가는 80억원을 넘을 정도로 땅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수시는 다른지역의 사례를 들어
부지를 기상청에 사줘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INT▶
"해양이라는 테마로 이 기상 과학관을 건립한다는 자체는 참 훌륭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시입장에서 사실 기상청에 요청한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시의회는 국가사업에 열악한 지방재정을 투입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국가기관은 신설, 이전과 관련된 비용을
지자체에 부담시키거나, 이를 조건으로 입지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2014년부터 도입된 지방자치법의 핵심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부지를 제공했던 일부 타지역도,
지방자치법이 도입되기 이전에 시행 됐거나
매입 부담이 없는 공원용 시유지여서
이번 여수의 사례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상임위원들은 자신들이라도 나서보겠다며
정부 부처 방문을 서두르는 상황.
◀INT▶
"적은돈도 아니고 여수시 예산으로 부지를 매입하면 되느냐, 정치권하고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국비확보 노력, 유휴부지 확보노력을 해야된다."

(CLOSING)-
과학관 부지매입 방침에 대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는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현재 의회 내부기류를 감안할때 앞으로도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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