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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농촌학교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일반 협동조합을 만들고
교과수업 과정을 통한 제품제작 등 실용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학교협동조합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역과 교육의 상생 모델이 될지도 관심입니다.
영암 구림공고 협동조합을 장용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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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앞 지방도로
고등학생들이 만든 한옥형 버스 정류장입니다.
최근 인근 초등학교에 설치한 통나무
원두막도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두 특성화 학교인 영암구림공고의
학교 협동조합이 제작한 것입니다.
이 학교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한옥건축과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창립해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10여 곳에 한옥형 건축물을
남품한데 이어 학교 밖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윤승민 조합원(한옥건축과 2학년)
"전문가의 직접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학교협동조합에서 만든 제품을 다른 곳에서
사용했을 때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제품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작업이 교과수업 실습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협동조합운영을 통한 수익으로 장학금과 기숙사 비용지원등 학생들에게 자립 의지도
심어주고 있습니다.
◀INT▶민방기교장 (영암구림공고)
"결국은 하나의 완성품이 돼서 차근차근 모인
수업의 결과물을 판매도 하고, 지역사회 환원도하는 그런 활동을 지금 현재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협동조합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적인 한옥 엑스포 행사를 열면서 학과 개설 등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을
실현하고 영암군은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국 제1호로 기록되는
영암 구림공고 학교협동조합.
심각한 학생 감소와 청년 유출 등 위기의
농촌과 교육을 되살리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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