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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열 해수욕장 일원이
전국 서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남 해안 일원에서는
드물게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서핑에 적합한 해안이기 때문인데요.
고흥군도 남해안의 특화된 해양레포츠 성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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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패들링을 합니다.
높은 파도를 미끌어지듯 여유있게 넘나들고
파도에 휩쓸리는 것 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곳 고흥 남열 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과 8일
국내 최초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고흥 남열 해수욕장이
해마다 3월부터 11월 사이가 되면
저기압, 태풍 등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서핑의 특화된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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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년 동안 서핑을 하면서 이렇게 한국에도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작년에 처음 알게 됐어
요. 제주나 부산, 양양도 물론 좋은 파도가
잘 들어오지만 제가 느꼈을 때 되게 감동적이었
던 파도가 이곳 고흥에서 있었거든요.
남해안의 서핑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남열 해수욕장을 찾는 국내.외 서퍼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해 한해동안
남열 해수욕장을 찾은 서퍼들이
5천 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고흥군도
이제 남열 해수욕장을
지역 특화 해양레포츠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숙박과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연내 개장할 계획입니다.
연내 부분 개통될 여수~고흥 간 연륙 연도교도
전국 서퍼들의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고흥-여수 간 연륙연도교 개통에 대비해서 관광
객 유입 전략으로 금년 8월 중순경에는 전국 서
핑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고요. 또 우리 관광산
업 다각화를 위해서 해양레포츠 산업 마케팅을
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
다.
전남의 유일의 서핑 성지 고흥 남열 해수욕장.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유발하는
새로운 지역 만의 특화된 해양 레포츠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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