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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3시간대..."이제는 개선해야"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5-31 07:35:05 수정 2019-05-31 07:35:05 조회수 3

◀ANC▶

KTX가 개통한 이후에도
여전히 여수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정도가 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위한
연구 용역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어서
전라선 고속화에 대한 요구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경전선과 연계한 신규 KTX 노선도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오전 7시 15분 출발한 서울 용산발 KTX가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으로 들어옵니다.

[C/G 1] 도착 시각은 10시 18분,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는
이보다 30분 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서울까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익산-여수 구간의 고속화사업이 필요한데,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될 정부 연구 용역에서
이 전라선 고속화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다시 한번 검토될 전망입니다.

◀SYN▶
"어느 부분에 시설 개량을 해야 되고,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편익 대비 비용이 어느
정도겠다, 이런 것들을 검토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5조 7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탓에 정부계획에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C/G 2] 이에 따라 지역 상공인단체를 중심으로
제시된 대안이 광주 송정에서 순천을 거쳐
여수까지 KTX 노선을 확대하는 것.//

최근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경전선 개량사업과 연계하면
충분히 현실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INT▶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측면이라면,
편익 분석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 같은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에서 여수까지 소요 시간은
두 시간 초반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전선 전철화가 이뤄지면
KTX를 투입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정부의 철도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SYN▶
"수요라든가 경제성이 향상된다면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국토부에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은 KTX는
KTX 전용선에서만 달리고..."

여기에 노선 조정과 열차 확보 등
현실적 문제가 적지 않고,

전라선 고속화사업을 위한 응집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등은
다음 달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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