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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 차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공원 등에 장기 주차를 하고 있는데
잡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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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밀집해 있는 목포의 한 공원
주차장 곳곳에 캠핑카인
트레일러형 캐러밴이 눈에 띕니다.
먼지가 많이 쌓여 있어
오랜기간 주차된 듯 합니다.
◀SYN▶ 박물관 관계자
보통 2-3대는 계속 서 있고.. 거의 한달 넘게
있었어요.. 많이 있을 때는 5대까지 있었죠.
남악의 한 공원, 주차장 가운데 절반을
캠핑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주차장도 마찬가지
캠핑카가 크다 보니
2개 주차 면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도롯가에도
주차된 캠핑카들이 적지 않습니다.
캠핑카는 특성상 장기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캠핑카 역시 승합차로 분류돼
일반차량과 똑같은 취급을 받기 때문에
장기주차를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SYN▶ 지자체 관계자
차를 장기 주차하지 말라고 협조해 달라는
계도는 합니다만 법적 제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단속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은
캠핑카 소유자들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SYN▶ 캠핑카 소유자
결과적으로 여기도 대면 안되고 저기도 대면
안된다 (주차 장소가) 외곽이라도 멀리있더라도
그쪽으로 주차를 하면 되는데 그런 대안없이
빼라고만 하니까..
전국적으로 등록된 캠핑카는 만 4천여대,
5년 전보다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자체들처럼
캠핑카 전용 유료 주차장 개설이나 별도의
유료 차고지 설치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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