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데스크)복당 가시화..정치지형 바뀌나?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4-25 20:50:03 수정 2019-04-25 20:50:03 조회수 0

◀ANC▶

무소속으로 자치단체장에 당선된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의

여당 복당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두 시장 모두 복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의 결정이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느 때보다 당선인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지난 지방선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 속에

여당 후보들의 당선에 힘이 실리기도 했지만

선거결과는 무소속들의 선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시장의 경우

무소속 후보로서 약세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시장 모두 선거를 전후해

여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터라

이들의 복당여부는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이력이

있다는 점.



정현복 시장은 지난 2010년 경선과정에서

당을 뛰쳐나왔고



권오봉 시장 역시 지난해 입당한지 일 년도 안돼 탈당한 뒤 본선에 나섰습니다.



특히 탈당과 맞물려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여당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들의 복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이들의 복당심사를 보류했던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최근 입장을 바꿨습니다.

////////////////////////////////////////////

그동안 해당지역위원회를 통해 의견들을 취합해

왔다며 사실상 두 시장의 복당이 가시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S/U)

두 시장이 복귀가 최종결정되면

동부지역의 정치지형도 여당이 우세한 쪽으로

바뀌게 돼 내년 총선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총선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SYN▶

박상철 교수(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무소속에 있는 단체장을 영입한다는 자체는 당세를 확장하고 총선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측면에서는 좀 탐이 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욕심을 부릴 수도 있는 문제이지요.

////////////////////////////////////////////

그러나 두 시장의 적극적인 복당행보와 달리

각 지역 당원들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우선 광양의 경우 최근 시,도의원들이

정시장의 복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탈당에 대한 거부감이 희석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여수의 경우 당원들을 중심으로

심사보류에서 복당반대 기류까지 감지돼

중앙당의 판단에 따라 불편한 동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너무 이른 시점에 복당을 논의하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최소한의 숙려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이 때문에 그동안 중앙당의 의견취합 과정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두 시장의 복귀가 지역 내 정치변수가 될 것이란 반응 속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내일(26) 이들의 복당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