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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년을 맞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설계한 초대 임시의정원에 참여한 인물 포양 장병준 선생을 아십니까?
신안군 장산도 출신으로, 장병준 선생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일제하 전남 도서지역 민족운동의 역사가 보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해에서 촬영된
빛바랜 사진 한 장.
현재 국회에 해당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들입니다.
이동녕 초대 의장 등 29명 가운데
전라도 대표인 가운데 일강 김철, 장병준,
한남수 선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3.1 만세운동 이후 일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했던 분들 입니다.
◀VCR▶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당시 비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대표성은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그 시점에서는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것이죠. 동의한 기반위에서 (임시의정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신안군 장산도 출신의 포양 장병준 선생은
상해에서 넉달간 머문뒤 고향으로 돌아와
1920년 3.1 만세운동 1주년 봉기를 준비합니다.
이후 국내와 중국 상하이를 오가며
독립운동 연락책으로 활동하던 장병준 선생은 암태도 소작쟁의 등을 조직하고
신간회 활동했습니다.
독립 이후 정치 활동에도 참여하지만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채 197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졌지만
이후 장병준 선생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체적으로 지역사회운동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본인 업적을 안드러내시는 분들의 경우는 잘 모르고 있었던 거죠.]
전남의 3.1 운동과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
특히 일제하 도서지역 민족운동의
사료 발굴을 위해 대표적 민족운동가인
포양 장병준에 대한 재조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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