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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를 중심으로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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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철망 사이로 보이는 세월호
울타리에 달린 노란 추모리본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 주듯 해지고 빛이 바랬습니다.
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목포신항에는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INT▶ 조채윤
언니, 오빠들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추모객들은 세월호를 바라보며
모두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은 5년 전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INT▶ 하진선
5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제대로된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안타깝고..
주말 곳곳에서는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행사와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304m의 천에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시민들이 직접 한자 한자씩 써 내려가고
노란 풍선을 들든 학생들은 세월호 추모리본을
형상화하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종이배 모형 통에는
추모객들이 손수 접은 노란 종이배와
추모의 글을 적은 엽서가 가득 담겼습니다.
◀INT▶ 한동민
한시라도 빨리 모든게 밝혀졌으면 하는
바랍니다. 수십년이 지나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세월호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16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식과 국민안전의 날
행사가 개최됩니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추모 영산재가 열립니다.
목포 오거리문화센터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에게 엄마, 아빠의 그리움을 담은
작품들이 오는 17일까지 전시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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