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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사업이
10년 째 답보 상태입니다.
남해안 청정 지역을 보호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 때문인데
속내를 들여다 보면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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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이 일대 115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민자 유치로
리조트 특구 조성 사업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9년입니다.
민간 투자 기업은 내년까지
900실 규모의 콘도와 호텔, 골프장,
그리고 마리나항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 째 토지 보상 단계에서 발목이
묶여 있습니다.
토지 보상은 1단계 개발 예정 면적의 40%인
3만5천여 제곱미터에 그치고 있습니다.
남열 지역 주민들이 청정지역 보호를 이유로
개발 사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현재 매입 예정 토지의 보상 감정가는
제곱미터당 15만원 선.
그런데 주민들은 두배가 넘는 토지 보상비를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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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에 대해서 평가가 돼 있는 상황이라서 시행사하고 조율을 해봐야 되지만 시행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평가된 금액만 보장해주겠다는 입장이구요.)
고흥군은 특구 개발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과 시행사 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재안도 마련해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INT▶
(지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그분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숙원사업이라든지 이런부분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검토해서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흥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자 유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흥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조성 사업.
SU] 토지 보상가를 두고
시행사와 주민들 간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10년 째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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