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느곳이고 특수학교를 설립하려면
극복해야 할 큰 과제가
바로 현지 주민들의 반발입니다.
홍역을 치르기 일쑤인데요,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설립에 공감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17년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주민 토론회 현장.
◀SYN▶
학교는..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반대와 찬성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장애학생 학부모가 무릎을 꿇기까지 했습니다.
특수학교 설립의 경우
학생 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 해소를 위해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이해관계와 예산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부족한 시설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늘면서
이를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두 시간 넘게 등교를 하고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배치된 학생들도
늘면서 맞춤형 교육 역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폐교부지를 활용한 특수학교 설립이 궤도에 오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10년 전 폐교된 이 학교는
유치원과 여가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지만 최근 들어 특수학교 부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INT▶
조정자 교육장(광양교육지원청):
주민들과 문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고요. 이것을 통해서 지역과 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자녀들의 통학과 교육으로 근심에 차있던
학부모들도 반기기는 마찬가지.
사업 초기 주민들의 반대가 우려됐지만
협의와 설득으로 학교설립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마음을 놓게 됐습니다.
◀INT▶
서춘순(장애학생 학부모):
장거리 통학을 하면서 정말 힘들어 했거든요. 이 기회에 광양시에 특수학교가 들어오고 특히 옥동마을 주민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관계기관이 교육과 복지를 겸할 수 있는 학교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장애학생들을 배려하는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이번 사업에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INT▶
정순옥 이장(광양시 옥동마을):
졸업한 아이들이 다 훌륭히 잘 커서 부모 곁에 가서 훌륭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폐교 활용방안을 고민해왔던 졸업생들과
해당 지자체도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힘을 보태기로 해 순탄한 사업추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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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수학교는
170여 곳.
오는 2022년까지 26곳이 추가로 설립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될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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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서춘순(장애학생 학부모):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지역공동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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