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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각급학교에 독감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말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감에 걸린 학생들이
2주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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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교실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입니다.
이 반에서만
학생 3명이 독감에 걸려 결석을 했습니다.
전남지역 각 학교마다
독감으로 인한 결석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월 첫째 주 독감에 걸린 전남지역 학생은
82명이었는데 마지막 주에는 천 백명을
넘어섰습니다.(CG)
특히 이번 독감은
중,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들 사이에 감염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반투명CG)
◀INT▶ 김영아 보건교사
독감에 걸렸을 경우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을
막기 위해 3-5일 정도 학교에 나오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병원에도 독감환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입원 병실이 없을 정도입니다.
◀INT▶ 조생구 소아과 전문의
청소년은 집단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차 감염이
잘 일어나고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감이 걸릴 확률이 그 만큼 더 높습니다.
영유아나 어르신들은 예방접종을 많이 하는데
비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독감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원인입니다.
보건당국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물을 자주 마시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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