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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수산단 악취' 줄어들까?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3-28 20:30:00 수정 2019-03-28 20:30:00 조회수 2

◀ANC▶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환경문제,

특히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화양농공단지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여수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INT▶



2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인근의 한 마을.



산단 입주기업의 상당수가 석유화학업체다 보니

각종 화학물질이 결합해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INT▶

"밖에 나와서 활동하거나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못 됩니다. 골이(분지가) 돼서

냄새가 넘어오면 빠져나가는데 2, 3일 정도

걸립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공고에 들어갔습니다.



[C/G 1] 이에 따라 앞으로 업체들은

악취 방지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이행하고,

저감 시설도 설치해야 합니다.///



환경당국 역시 배출구와 경계지점에서

악취 농도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C/G 2 - 하단 중앙 투명]

지자체 등은 악취 유발물질이 감소해

주민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다른 석유화학단지와 비교하면

10년 이상 늦은 조치입니다.///



또, 각 배출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악취 유발물질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장들도 밀집해 있어 위반 업체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INT▶

"인력과 장비가 동시에 보강이 됐을 때

실효성 있는 단속이 되고, 그래야 실질적으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다음 달 5일까지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한 뒤

올해 상반기 안에 여수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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