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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조성 댓가로 대규모 아파트 건설(R)

김윤 기자 입력 2019-03-18 07:30:00 수정 2019-03-18 07:30:00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수십 년 동안
공원지역으로 묶어놓고 사업을 시행하지 못했던 곳에 민간자본이 투입돼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도 함께
건설할 수 있도록 해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43년 전인 지난 1976년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목포 산정공원 일대입니다.

면적이 47만여 제곱미터지로
새롭게 개발된 백련지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공원지구로 지정됐지만
면적의 대부분이 개인사유지인데다 분묘도 많아
재정력이 미약한 목포시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5만 제곱미터 이상의 공원시설에 민간자본
투자를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아파트 등을 건설해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C/G) 목포시에서 이같은 검토 대상지는
산정과 용라, 안장산, 양을 등 모두 7곳으로
내년 일몰제를 앞두고
산정공원만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사업내용은 산정공원 면적의 78%에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2%에 천8백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INT▶김상문 목포시 공원시설담당
"토지보상 또 묘지이전 공원조성 비용 등에 8백 억에서 9백억 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원을 (목포시가) 일거에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목포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5백 세대에 육박하고 임성지구와 오룡지구가
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것.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도 진행되는데
또 다시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구유입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희건설 컨소시움의 사업내용을
도시공원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시민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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