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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
섬 전체 주민들이 불량한 조선인,
'불령선인'으로 낙인 찍힌 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완도군 소안도 인데요,
민족의식이 높은 항일의 섬 소안도가
태극기의 섬으로 독립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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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소안도.
천5백개의 태극기가 일년 내내 나부끼는
태극기의 섬으로 불립니다.
소안도의 항일 투쟁은
1905년 매국노 이기용을 상대로
토지 반환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돼
1909년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으로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10년 뒤 3.1 만세운동때는
고 송내호 선생 등의 주도로
완도 만세운동의 주력이 됐습니다.
1927년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립의식을 심어주던 사립소안학교를 일제가 폐교 하면서
소안도 주민들의 봉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SU//소안도 주민 8백명이 사립소안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서명을 실명으로 올리면서
소안도는 일제에 의해 불령선인의 땅으로
불리게 됩니다./
일제 강점기 내내 독립운동의 중심이 된
소안도.
독립운동 지도자만 89명,
이중 20명이 건국훈장을 받은 소안도는
부산 동래, 함경도 북청과 함께
항일운동 3대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094509◀INT▶ 이대욱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
[365일 태극기를 다는 것이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선열들의 정신 계승을 할수 있겠다해서 집집마다 (태극기를 다는 태극기의 섬이 되었습니다.)]
3.1운동 백주년을 맞아 소안도 주민들은
오는 15일 만세 운동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094616◀INT▶ 이석우 면장
[1919년 3월15일날 처음으로 완도에서 항일 운
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을 기념해서 100주년 기념해서 완도읍에서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최근 이야기로만 전해오던
1886년 일본 어민과의 충돌 사건 관련 사료가 발굴되면서 소안도 항일운동의 역사는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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