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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기념식 개최 후보지였던 여수에 대해
정부가 현지 실사 계획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또 다른 후보지였던 목포권이 기념식 개최지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수시는 유치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전라남도가 섬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추천한
지역은 목포·신안과 여수 2곳.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이번 주 현지 실사를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여수에 대해 실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에 통보했습니다.
전라남도가 목포를 1순위로 추천한 만큼
이를 존중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겁니다.
◀SYN▶
"전남도에서 나름 내부 평가를 거쳐서
우선순위를 정했는데 우리가 그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진행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C/G] 행안부는 목포에서 행사를 치르는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여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섬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목포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실사 자체가 취소된 것에 당혹해하고 있는
여수시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겠다며
결국 유치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세계 섬 박람회' 유치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전라남도에 공문을 보내면서 섬의 날 행사
기간 동안에 여수 세계 섬 박람회 개최를
홍보할 수 있는 부스를 요청을 해 놓고
있습니다. 전시장도 마련하고 홍보도 할
계획입니다."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념식.
행사 유치가 무산된 여수시 입장에서는
섬 박람회 준비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부담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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