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영암 교통사고 이후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농촌의 무허가 인력 알선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농촌 일자리 중개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농협.
농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담 직원을 채용하고, 구인 수요조사와영농작업반을 채울 작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INT▶김병규 전무"인력난에 너무 힘들었는데 기대됩니다"
지난 2013년 농협이 독자적으로 시작한농촌인력중개센터.
지난해에는 전남에서 시군연계 사업으로, 올해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C/G]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현황
경기 5, 강원 1, 충북 1, 충남 1, 전북 13경북 3, 경남 8, 대구 1, 인천 1, 광주 2 전남 14 ※ 전남도 자체 22곳 추가 운영
농번기 뿐만 아니라 연중 영농 현장과 도시와 농촌의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게 주된 역할.
작업반장이 마을을 돌며 인력을 모으고,임금에서 수수료를 떼는 관행적인 인력수급 방식과 다릅니다.
농작업자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해 농작업 중 다치거나 이동 도중 사고를 당해도 보상받고, 교통비, 숙박비도 지원합니다./[반투명 C/G] 관행적 인력수급 / 농촌인력중개센터알선 수수료 O X상해보험 X O교통비 X O숙박비 X O안전교육 X O실습교육 X O
◀INT▶양성연 차장/농협전남본부농촌지원단"혹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일자리의 안정성에서 효과가 큰 이 사업은 그러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추, 양파, 마늘 등 수확 시기가 한꺼번에 닥치는 농번기 폭발적인 인력난에 대응하지 못하고, 홍보조차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업현장에투입된 인력은 연인원 10만7천여 명.
중복 인원을 감안하면 5천 6백여 명이20일씩 일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이석하 사무처장 /광주전남농민회총연맹 "대농들은 한번에 쓰는 인원만 버스 두세대 "
안전한 농촌 일자리를 채울 인력확보를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분발할 때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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