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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직원 '성추행 고객' 고소..농협 쉬쉬-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5-04 20:30:00 수정 2018-05-04 20:30:00 조회수 0


           ◀ANC▶ 지역농협 직원이 고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농협 측은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조합장의 지인으로, 업무시간이 끝난 객장에서 성추행을 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3월 26일 오후 6시 26분, 전남 광양의 한 농협의 CCTV에 찍힌 화면입니다.
 1층 창구 앞을 지나던 고객이 친분도 없는여직원에게 다가와 얼굴을 들이밀며 손으로 하트모양을 보냅니다.
 여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한 뒤나가던 고객은 다시 되돌아와 똑같은 행동과말을 하고 웃음기 띤 얼굴로 떠납니다. ◀INT▶김경미 *성추해 피해자*"다시 되돌아와서는 한번 더 해야겠다면서 똑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똑같은 행동과 말을 했습니다."
 고객업무가 끝난 시간이지만 조합장의 지인이라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피해 여직원은 농협 측에 가해자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묵살되자 가해자인 고객 60살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와함께 노동조합도 농협 측이 피해자에게 진술을 요구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농협 조합장을 상대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주훈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광주전남본부장"현장에 있는 노동자를 성적 수치심을 통해 폭력행위를 한 것 하고 노동조합 조합원에 대한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것에 대해서 두가지 사항을 가지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농협은 지난해 10월, 한 간부가 출장지에서 하급 직원을 소주병으로 폭행해 말썽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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