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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들의 관문인 천사대교가
설 명절을 맞아 임시 개통했는데요.
귀성객들은 배를 타지않고 차로 곧바로
섬고향을 찾는 편리함에 기뻐했는데요.
반면 차량들이 대거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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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인파가 가장 많이 몰렸던 지난 4일,
섬 고향을 가려는 차량들이
압해대교 목포 진입 구간까지 밀렸습니다.
한꺼번에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천사대교까지 28킬로미터 구간에서 섰다 가다를 반복해야했습니다.
차로 30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4시간이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INT▶ 김태현 신안군 도로시설담당
"3일 이후부터는 차량이 많이들어오다보니깐 경찰에서 통제도 하고 군에서는 계속 홍보를 했고 또 차량을 되돌려보내는 경우가 조금 있었습니다."
무안 운남 방향과 목포 방향 차량이 만나는
압해읍 삼거리는 연휴 내내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c/g)1일부터 연휴가 끝난 6일까지 천사대교를
이용한 차량이 8만2천여 대,
당초 예상치인 3만4천 대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차로 갈 수 있다는 소식에 귀성차량이
증가한데다 다리를 구경하려는 나들이차량도
많이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복 2차로 불과한 압해도내 국도가
넓혀지지않는 한 명절때마다 이같은 교통체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s/u)천사대교의 안전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연휴 기간에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교통체증으로 속도를 내지못한 덕에
가벼운 사고에 그쳤습니다.//
또 다리 위 비상 대피구간에 차량을 무단으로
세운 뒤 사진을 찍는데도 지도단속이 없었고,
시공때부터 지적돼온 낮은 다리 난간과
다리위로 부는 강풍에 차량 운전자들은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국토교통부 익산청은 다음달 말 정식 개통에
대비해 이번 임시개통때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좁은 국도 등으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해서도 중장기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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