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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구매관리..축협이 이래서야[R]

최진수 기자 입력 2019-01-31 07:30:00 수정 2019-01-31 07:30:00 조회수 0

◀ANC▶

사료 공장을 운영하면서 거래 내역 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는 축협이 있습니다.

MBC 취재가 시작되자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중인 조합장을 대신하고 있는
직무대행은 "자신은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할 뿐"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VCR▶

함평축협 사료 공장입니다.

축산농가들이 쉴새없이 드나들며
사료를 사갑니다.

사료판매는 선수금거래나 현금거래
그리고 외상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C/G]외상거래를 할 때는
구매담당자가 매출등록 때마다 한도초과
여부를 관리하고 농가별 거래의 적정 여부를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확인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함평축협은 이사직으로 있는 A씨에게
여러 해동안 이런 절차도 없이 사료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5월에 일부 대금을 갚았지만
개인 B씨 통장으로 입금했고
외상 규모도 알 수 없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축협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자체검사를 실시하고도
감사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 축협 관계자
/(자체)검사 결과 중앙회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어서 중앙회 검사국에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인 조합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이사는 이같은 사실을
묻자 자신은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할
뿐이라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합니다.

함평축협 사료공장은 하루 13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1년에 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수억원씩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번 엉터리 관리 실태로 봐서 얼마나
부실덩어리가 더 있을지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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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661215@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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