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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만 마리 양식어류가 떼죽음 당한
남해상, 높은 수온이 적조의 거침없는
확산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이미 양식장 어류들은 폭염에 지쳐있어
소량의 적조만 유입돼도 집단 폐사할
우려가 큰 데 이번 주가 최고 고비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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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만 마리의 전복과 광어가
집중 양식되고 있는 전남 완도 해역.
코앞까지 적조가 밀려들면서
황토를 뿌리고 뒤섞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S.U)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높은 바다수온이
적조 생물의 번식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INT▶박영진 연구원
"냉수대 깨지고, 폭염주의보 영향으로 수온이"
현재 적조경보와 주의보는 빠른 조류를 타고
꾸준히 확산되는 상태.
[c/g]적조발생현황 지도
전남 장흥 해역 수온이 최고 31도까지 오르는등
수온이 평년보다 최고 6도가 높습니다.
[c/g]전남 장흥 29.6~31.0도
경남 통영 24.7~32.9도
전남 고흥 27.8~29.7도
올 여름 폭염에 이미 지쳐버린 양식어류들의
집단 폐사 우려가 큽니다.
◀INT▶추연동 / 연구지원과장
"완도같은 경우 어류가 약해져 있다.
조금만 유입돼도 위험하다"
어민들은 적조 띠를 분산시키기 위해
쉴새없이 어선을 움직이며 파도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INT▶어민
"적조때문에 전복이 걱정돼 죽겠다"
수산당국은 조류 흐름이 약해져
적조 농도가 짙어지는 오는 주말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제활동을 3배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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