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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편백나무 숲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남 장흥의
'우드랜드'가 태풍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편백나무 만그루 이상이 부러지거나 뽑히고,
시설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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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해 연간 7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는 전남 장흥의 우드랜드.
태풍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입구부터 줄줄이 쓰러져 있습니다.
숲 안길은 들어서자 쓰러지고,잘려나간
나무들이 얽혀 벌목현장을 연상시킵니다.
(S/U)쓰러진 나무들로 숲은 폭탄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입니다.
◀INT▶이병두 담당 *장흥군청 우드랜드 전시관*
"..내 평생 처음..."
110만여 제곱미터 면적에서 부러지거나 뽑힌
편백나무는 전체 10%가 넘는 만그루 이상,
대부분 3-40미터 크기로 수령 30년이 넘은
것들입니다.
쓰러진 나무들이 덮치면서 쉼터와 표고버섯
재배시설이 부서지고,3.7킬로미터 길이의
목재 산책로도 50여 곳이 망가졌습니다.
◀INT▶강대숙 *관광객*
"..보니까 너무 너무 가슴 아프네요..."
또,편백나무 숲 사이로 심어놓은
5헥타르면적의 야생화 단지도 대부분 못쓰게
되는 등 치유의 숲 관광지는 너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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