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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병해충 확산..태풍에 또 긴장/자막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14 07:30:00 수정 2012-09-14 07:30:00 조회수 0

◀ANC▶
잇따른 태풍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남부지방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해충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또다른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시름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END▶

볏대마다 쌀 크기만한
하얀 벌레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즙액을 빨아먹고,
심하면 벼를 말라죽게 만드는 '벼멸구'입니다.

◀INT▶엄재영 *농민*
- " 무섭죠. 빨리 번지고.."

(S/U) 예찰 결과 이 일대에서만
절반이 넘는 논에서 벼멸구가 발생하고,
당장 방제가 필요한 곳도 평소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반투명 C/G
예찰 37.5ha
벼멸구 발생 20.1ha(53.6%)
방제 필요 7.2%(평소2-3%)

지난번 태풍이 몰고온 강풍과 염분으로
벼 낟알이 맺히지 않는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엎친데 덮친격이라며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INT▶전나요 *농민*
- "수확할 것이 없어요..."

여기에다 또다른 태풍 산바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초비상입니다.

추수를 앞둔 벼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논마다 물을 가득 채우고, 물꼬도 재정비하느라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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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낙과 피해가 발생했던
과수원에서도 그나마 남은 과일을 건지기 위해
지주대를 세우는가 하면,

아예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을 서두르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INT▶진형례 *과수 재배 농민*
"..가슴이 벌렁,새벽 5시에 일어나서 12시까지
땄어요.."

극심한 태풍 피해에 큰 상처를 입었던
농민들은 또다시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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