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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물려 내려오는 교가,
행진곡 같은 느낌은 어느 학교 교가나
비슷하게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우리 전통악기로 편곡된
새로운 '국악 교가'가 불리게 됩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YN▶ 04:35:52
"여기는 새일꾼이 자라는 터전~"
가야금을 뜯는 손을 따라 경쾌한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초등학교 입학 뒤부터 외웠던 교가.
대금과 아쟁, 장구등 전통 악기를 타고
국악으로 거듭났습니다.
◀INT▶ 김희원/완도중앙초
"원래 들을 때는 그냥 노래 듣듯이 그랬는데
국악으로 들으니까 정말 신나고 들떠요"
전국 만 천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국악으로 된 교가를 부르는 학교는
13곳에 불과한 실정.
천편일률적으로 일본 군가나
행진곡 등 서양음악풍 교가가 대부분이어서
여러 학교 교가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앞으로는 기존 교가를 국악으로 편곡한
교가가 초등학교에서부터 불리게 됩니다.
◀INT▶ 김명원 사무처장
*전남문화예술재단*
"교가가 서양 음악이나 일본 군가 형식으로
획일화되있어서 이번 국악반주 교가사업을
계기로 우리 전통음악을 살리고.."
(S.U) 앞으로 애국가나 국기에 대한 경례 등
행사 식전에 쓰이는 의식곡도 국악 반주로
편곡해 보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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