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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바다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젓새우, 꽃게 등 봄철 대표 어종들이 씨가 말랐다 할 정도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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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젓새우 위판장인 신안 송도 위판장입니다.
젓새우를 가득 담은 통으로 꽉 차 있었던공간이 텅 비어있습니다.
하얀 참새우는 찾아볼 수 없고,그나마 하품인 돗대기 새우만 경매에 나옵니다.
◀INT▶ *남희현 / 신안군수협 북부지점장*"새우젓 가격만 터무니 없이 올라갔지.실질적으로 많이 잡히고 가격이 평균적으로돼야 하는데 소비자들도 마찬가지고..."
젓새우 잡이가 최악의 흉년을 겪으면서,봄 새우젓 가격은 부르는 게 값.
조업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봄젓이 올해는 최고 5백만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3배 가량 올랐습니다.[반투명 c/g] 봄 새우젓 현황 <신안군수협 북부지점> *경매 동향 2017년 5월 9일 현재 7794통 2018년 5월 9일 현재 3073통
*산지 가격 동향 2017년 250kg 100~200만 원 2018년 250kg 400만원 선
젓새우 대신 병어, 오징어, 아귀, 장대 등을 잡으러 바다로 나서지만, 무엇 하나 잘 잡히는 고기가 없습니다.
봄은 꽃게철이지만 진도와 태안, 인천 등서해 어디에서도 꽃게가 잘 잡힌다는 곳이 없고, 가격도 크게 치솟았습니다.[반투명 c/g] 봄 꽃게 현황 <진도군수협 서망사업소> *경매동향 경매량 경매액2017년 5월 10일 현재 280톤 88억원2018년 5월 10일 현재 190톤 48억원
*산지 가격 동향 2017년 5월 1kg 2만 5천원 2018년 5월 1kg 4만 원 지난 겨울 지독한 한파를 겪은데다 현재 수온도 작년보다 1,2도 가량 낮은 게 봄철 바다를 흉흉하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INT▶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 자막완제"수온이 1.6도 낮은 데도 있네요. 평년에 비해서 수온이 약간씩 낮아서 아직까지는 어황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수온이 오르는 것을 위안 삼아바다로 나가 보지만, 여전히 텅 빈 그물을 보는 어민들의 한숨은 깊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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