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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전남 여수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함께 모여 명절을 즐겼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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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소리, 함성소리)
팽팽히 당겨진 줄을 사이에 두고
네팔과 중국팀이 힘겨루기를 합니다.
이어 열린 8인 9각 달리기,
서로의 발이 엉켜도 즐거운 표정입니다.
◀INT▶빔 파우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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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번째를 맞는
외국인 노동자 한가위 한마당.
3백여명이 함께 모여 추석을 즐겼습니다.
음식을 나누고, 시합을 하고
오랜만에 고향의 노래도 부릅니다.
한쪽에서는 진료소도 마련돼
병원을 찾기 힘든 이들을 맞았습니다.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들이지만
낮선 타국생활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INT▶에밀리 바라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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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결혼 이주 여성은 680명,
외국인 근로자도 천 2백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인권침해와 임금체불,
다문화 가정의 빈곤과 자녀양육 문제 등은
지역사회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INT▶김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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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이 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
추석을 맞아 시름을 잠시 내려놓고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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