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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박관현 열사 30주기

김인정 기자 입력 2012-10-13 07:30:00 수정 2012-10-13 07:30:00 조회수 0

◀ANC▶

5월 광주 민중항쟁의 불을 지핀
고 박관현 열사가 숨진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는 고인이 됐지만
그의 정신은 여전히 남아
시대의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CG + 육성 영상) 박관현 육성/1980.5.14
"만약에 오늘 저녁 휴교령이 내려졌다 할 경우명일 10시에 서문, 즉 정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일 것을 여러분 앞에 확실히 밝힙니다."

그리고 30년..

고 박관현 열사 30주기를 맞아
그의 묘비 앞에 추모객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이젠 중년이 돼버린 친구와 가족들은
못 다 부른 노래를 합창합니다.

◀SYN▶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1980년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을 지냈던 박 열사는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섰고
이후 5.18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후 도피 생활 끝에 붙잡혀
교도소에서 5.18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하다 그 후유증으로
30년 전인 82년 10월 12일 숨졌습니다.

스물 아홉 짧은 삶보다도 더 긴
삽십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그의 정신은 시대의 길잡이로,
나침반으로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INT▶
송선태 상임이사/5.18 기념재단
"제 길잡이였죠. 제가 살아가는 길잡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딜 가거나 박관현과 함께 하자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최근 30주기를 맞아 출간된 책 제목처럼
민주화를 알리는
'새벽기관차'였던 고 박관현 열사..

그가 죽음으로써 지키려고 했던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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